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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거나 장마철이 다가오면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이불 빨래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이불은 땀, 먼지, 피부 각질, 진드기 등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위생을 위해 정기적으로 세탁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부담되고, 집에서 세탁하기에는 ‘세탁기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탁기를 이용해 집에서 안전하게 이불 빨래를 돌리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이불 세탁 전 체크해야 할 것
세탁기를 돌리기 전, 무작정 이불을 넣기보다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세탁기 용량 확인
일반 세탁기에는 퀸 사이즈 이상의 두꺼운 이불은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드럼세탁기의 경우 보통 14kg 이상은 되어야 이불을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 이불 라벨 확인
이불 내부에 세탁 방법이 적힌 라벨을 꼭 확인하세요. 일부 소재(거위털, 오리털 등)는 세탁기를 사용하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이불 커버 분리하기
이불 커버와 속 이불은 반드시 분리해서 세탁해야 더 깨끗하게 빨래가 됩니다.
2. 이불 빨래 세탁기 돌리는 방법
본격적으로 세탁을 시작할 때는 아래 순서를 따라 해보세요.
- 먼지 제거 후 세탁기 넣기
이불을 세탁기에 넣기 전, 털어서 큰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먼지가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면 배수구가 막힐 수 있습니다. - 세탁망 활용하기
큰 세탁망에 이불을 넣으면 이불이 세탁기 안에서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 시 원단 손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세제는 액체 세제 사용하기
가루 세제보다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 세제는 완전히 녹지 않아 이불 속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코스 선택하기
대부분의 세탁기에는 ‘이불 코스’가 따로 있습니다. 없다면 ‘표준 코스’보다는 ‘울 코스’나 ‘헹굼+탈수 약하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불 건조하는 꿀팁
세탁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건조입니다. 이불은 두께가 두꺼워서 잘못 건조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건조기 사용하기
집에 대형 건조기가 있다면 가장 편리합니다. 건조기 사용 시에는 중간에 한두 번 꺼내어 털어주면 뭉침 없이 뽀송해집니다. - 햇볕 건조하기
건조기가 없다면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짝 말려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나 옥상이 이상적이죠. 중간중간 이불을 뒤집어 주면 냄새 없이 잘 마릅니다. - 건조 시간 확보
이불은 건조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최소 1~2일 정도 넉넉히 잡고 건조하세요.
4. 이불 세탁 주기
이불은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요?
- 여름철 땀이 많은 계절 → 2~3주에 한 번
- 겨울철 사용 빈도가 낮은 경우 → 한 달~두 달에 한 번
- 알레르기나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 → 더 자주 세탁 권장
5. 세탁 후 보관 방법
세탁이 끝난 이불은 보관도 중요합니다.
- 완전히 건조 후 접어 보관
- 방습제나 제습제를 함께 넣어 곰팡이 예방
- 진공 압축팩을 활용하면 공간 절약
마무리
이불은 단순한 침구가 아니라 수면의 질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정기적으로 세탁해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면, 숙면은 물론 쾌적한 생활 환경까지 만들 수 있죠. 세탁기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니,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직접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